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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아이언 사망

by 일리이슈 2021. 1. 25.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아이언 사망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아이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언은 누구?

 

 

 

 

 

아이언은의 본명은 정헌철로 1992년생 29살입니다.

 

원래는 미술을 전공하려 했으나 집안 사정이 어려운 탓에 꿈을 바꾸면서 자연스레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학창 시절, 광주에서 게토차일드라고 엠씨크로우가 수장인 크루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시내 소규모 무대를 전전하며 공연을 다녔고,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면서 방시혁이 프로듀싱하던 방탄소년단 연습생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후 그룹 컨셉이 아이돌로 흘러가서 이탈합니다.

빅히트에서 나온 후로 쇼미더머니 3에 출연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고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싱글 'blu'를 발매했습니다. '밑바닥(락바텀)'이라는 크루에서 주로 활동하였습니다.

쇼미더머니 출연 전 대남협 크루에서 활동했으며 유명한 멤버로는 랩몬스터, 마블제이, 일레븐 등 있습니다.

아이언이라는 예명은 본명이 정헌철이라 아는 형이 "철이? 아이언이네?"라고 한 것에 그대로 꽂혀서 '아이언'으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무명이었던 그의 인지도를 대폭 올려서 대중화가 되고,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명곡들을 많이 뽑아내 우승자는 아니지만,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불립니다.

방탄소년단 연습생 출신

 

독기와 Puss로 차트 상위권에 올라

 

 

 

 

쇼미더머니 준결승에서 부른 '독기'라는 곡과 언프리티랩스타에서 AOA 지민과 함께 부른 'Puss'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Puss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마초 흡연 논란

 

 

 

 

2016년 4월 1일 대마초 용의자 검거 중 아이언이 적발되었습니다.

아이언은 "예전부터 대마초가 궁금해서 처벌을 각오하고 경험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아이언은 이 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도끼에게 욕설 논란

 

 

 

 

 

친분도 없고 딱히 껄끄럽지도 않은 도끼에게 갑자기 욕설을 남겨 논란이 됐습니다.


2016년 9월 27일 오후 7시 경 페이스북 페이지의 인터뷰에서 해킹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고 힙플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도끼 본인은 이유를 알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 폭행 논란

 

 

 

 

2016년 9월,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로 2017년 3월 14일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 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습니다.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후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언 측은, '전 여자친구가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었으며, 때려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대한, 반격행위였다" 라고 항변했습니다.

아이언의 이러한 발언 이후, 일방적으로 아이언에게 쏠리던 비난 여론이 양분되면서 피해자 A씨는 맞아도 싸다는 등의 2차 가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여자친구가 마조히스트 성향을 가졌다고 해도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을 정도로 폭행한 것은 명백히 아이언의 잘못으로 인정되었습니다.

 

2017년 6월 27일, 검찰이 아이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7월 20일에 법원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야구방망이로 룸메이트 폭행 논란

 

 

 

 

2020년 12월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의 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 재판부는 "(아이언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아이언은 독특한 랩스타일, 독보적인 톤과 플로우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논란으로 인해 질타를 받았고 끝내 재기하지 못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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