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카레뇨 부스타에 설욕전

프랑스오픈 8강서 3-1 역전승
노바크 조코비치가 8일(한국시각)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경기장 위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3·1위·세르비아)가 올해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를 꺾고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레뇨 부스타에게 3-1(4-6 6-2 6-3 6-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카레뇨 부스타는 지난달 유에스(US)오픈에서 공으로 선심을 맞혀 조코비치가 실격패를 당했을 때 경기 상대였었습니다.

올해 유일한 패배를 기록한 선수에게 설욕한 셈입니다.
여기서 통산 10번째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목 부위에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하며 내리 3세트를 따내 역전승을 이뤄냈습니다.

조코비치는 “목과 어깨에 문제가 있었고 회복되기까지 한 세트 넘게 걸렸습니다.
조코비치는 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를 3-0(7-5 6-2 6-3)으로 꺾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와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치치파스를 꺾으면 라파엘 나달-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여자 단식 준결승은 신예 이가 시비옹테크(54위·폴란드)-나디아 포도로스카(131위·아르헨티나), 페트라 크비토바(11위·체코)-소피아 케닌(6위·미국)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