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에서는 19세 신예 시비옹테크 4강 진출
디에고 슈와르츠만 EPA=
김동찬 = '작은 거인'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남자 단식 4강에 선착했습니다.
슈와르츠만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을 3-2(7-6<7-1> 5-7 6-7<6-8> 7-6<7-5> 6-2)로 물리쳤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슈와르츠만은 이어 열리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슈와르츠만은 키 170㎝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최단신에 해당하는 선수입니다.
클레이코트에 유독 강한 '흙신' 나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는 팀은 최근 2년 연속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했고, 또 지난달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1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슈와르츠만의 서브 게임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오며 2-4로 간격이 벌어질 때만 해도 이런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했습니다.
슈와르츠만은 '노, 노, 노'를 외치며 항의했으나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전자 판독을 하지 않는 프랑스오픈의 특성상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슈와르츠만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고 결국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팀(왼쪽)과 인사하는 슈와르츠만 AP=
특히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가던 팀이 연달아 3게임을 따내 6-5로 역전한 가운데 서브 게임을 맞이했으나 다시 슈와르츠만이 브레이크에 성공, 1세트에 이어 두 번째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잡은 팀은 그러나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4세트에서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뺏고 2-0으로 앞선 팀은 다시 3-5까지 끌려가다가 3세트처럼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지만 5-5 동점에서 연속 2실점,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습니다.
반면 슈와르츠만은 8강전을 1시간 58분 만에 마치는 등 1회전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따내며 체력을 아껴왔습니다.
이가 시비옹테크 로이터=
여자 단식에서는 19세 신예 이가 시비옹테크(54위·폴란드)가 마르티나 트레비산(159위·이탈리아)을 2-0(6-3 6-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역시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4강에 오른 시비옹테크는 나디아 포도로스카(131위·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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